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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배달부키키> 줄거리, 등장인물 & OST

by Summernew 2023. 11. 13.

 

오늘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마녀배달부 키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작품은 어린 마녀 키키가 자립과 성장의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함께 이 작품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와 아름다운 그림 속에 담긴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줄거리

 

"おちこんだりもしたけれど、私はげんきです。 가끔 우울하기도 하지만, 나는 괜찮습니다."

: 한국어 번역은 이렇지만, 키키가 부모에게 보내는 편지에 나오는 말로 '낙담하거나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지만, 저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는 뜻이다. 일본판 포스터에도 쓰여 있다.

 

'마녀배달부 키키'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마녀인 키키가 도시에서 배달부로 일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주인공인키키는 마녀로서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살던 시골 마을을 떠나 도시로 향합니다. 도시에서 키키는 도시 배달부로 일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키키는 마법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 다양한 장소로 배달물을 전달하는데, 그 과정에서 도시의 다양한 상황과 문제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키키는 처음으로 도시에서 독립적으로 살아가야 하는 시기를 겪으면서 자신의 능력과 자신감을 키워나갑니다. 그리고 배달업무를 통해 만났던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사랑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키키는 어려움과 실패, 상처와 고민들도 겪으며 성장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키키는 자신의 마녀로서의 역할과 자아를 발견하고 이해하게 됩니다. 마녀인 키키가 도시에서 배달부로 일하며 겪는 다양한 경험과 성장, 그리고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2. 등장인물

 

키키 :

마녀가 13살이 되면 수행을 위해 독립해야 한다는 전통에 따라, 마녀 키키는 고양이 지지와 함께 부모님과 고향 마을을 떠나게 됩니다. 키키는 바다가 보이는 한 마을에 정착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생각 외로 낯선 마을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아 곤란에 빠집니다. 그런데 때마침 우연히 만난 빵집 주인 오소노가 가게 손님이 두고 간 물건을 키키가 도와줘 돌려주게 되고 그 답례로 오소 노는 차를 대접하며 키키의 사정 이야기를 듣다가 빈 방을 내주며 여기서 일하라고 합니다.

이후 키키는 지지와 함께 빵집 일을 봐주고 배달일을 하면서 신세를 갚고 돈을 벌며 생활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여러 일을 겪으면서 톰보와 우르슬라를 만나 친해지게 됩니다. 키키는 마녀이긴 하나 빗자루를 사용해서 날아다니는 능력과 지지의 말을 알아듣는 능력 밖에 없는데, 후반부에는 갑자기 마녀의 능력이 일시적으로 약해져서 빗자루를 타고 날 수 없게 되고 지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없어져 크게 좌절합니다. 그러나 우르술라의 오두막에서 시간을 보내며 위로를 받아 기운을 차리고, 곧이어 위험에 빠진 톰보를 구하기 위해서 노력하던 중 마법을 되찾게 됩니다. 그렇게 톰보를 구하는 데 성공하고 지지도 다시 돌아와 줍니다.

 

고기리 :

키키의 엄마로 옛날 마녀들만큼 마법을 능수능란하게 다루지는 못하는 듯. 다만 약을 만드는 솜씨는 뛰어나서 마을 사람들이 종종 찾아옵니다. 원작 소설에서는 13살 때 키키가 태어날 마을로 빗자루를 타고 날아왔다고 합니다.

 

지지 :

키키가 데리고 다니는 검은 고양이. 설정 나이는 키키와 같은 13살로 사람으로 치면 70살에 가까운 할아버지 연령대다. 같은 고양이를 비롯해 다른 동물들과도 대화할 수 있으며 키키에게 이를 통역해주기도 하는 등 빗자루와 함께 키키가 마녀라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처음에는 키키와 대화할 수 있었지만, 작품 후반부터는 키키가 마녀의 능력이 일시적으로 약해져 지지의 말을 들을 수 없게 됩니다.

키키가 마법을 되찾은 직후에도 고양이 울음소리를 냈고 엔딩 크레디트 동안 대사가 등장하지 않아 결국 다시 말할 수 있게 되는지는 관객들의 해석의 차이로 남았습니다. 노화로 인한 소통 능력 상실이라는 해석도 존재하기도 합니다. 옆집 고양이 릴리와 처음부터 묘한 시선을 주고받더니 결국 이어져 나중에는 4마리 새끼를 낳습니다.

 

톰보 :

키키가 정착한 마을의 남자 친구로 하늘을 날고 싶어 합니다. 키키가 마을에 왔을 때부터 관심을 보이며 친해지려 해 키키를 파티에 초대하고 기다리지만 문제가 생겨 키키에게 바람맞습니다. 이후 오소녀가 키키에게 오소노에게 물건을 전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본명을 들은 적 없는 키키는 그 사람이 톰보란 사실을 알리가 없었고 알고 보니 둘의 화해를 위해 오소노가 꾸민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키키가 처음으로 마을에서 사귄 친구이며, 처음 만났을 때는 서먹했지만 꾸준히 다가간 결과, 키키가 마음을 열어 소중한 친구가 됩니다.

톰보는 발명가 기질이 있어, 엔딩에선 이걸 기반으로 더 큰 자전거 비행기를 만들어 키키와 함께 하늘을 납니다.

 

3. 마녀배달부 키키 OST

 

일본의 유명 여성 싱어송라이터 아라이 유미 가 맡은 주제가 '상냥함에 감싸인다면'과 '루주의 전언'이 영화를 상징하는 주제가로 들어갔다. 두 곡 모두 아라이 유미가 작사, 작곡했습니다. 다만 이 곡 자체는 원래 애니메이션을 위해 작곡한 게 아니라 앞서 1974년과 1975년에 발표한 곡들을 가져다 쓴 것이라고 합니다. Suica의 광고 음악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그래서인지 마츠토야 유미가 스이카 광고에 카메오로 출연을 했습니다. '상냥함에 감싸인다면'은 천공의 성 라퓨타의 주제가 '너를 태우고'와 함께 현재까지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지브리 주제가 중 하나로 꼽히며, 한국에서도 많이 듣는 주제가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