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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 판타지 <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 줄거리, 주요캐릭터 & 설정 및 총평

by Summernew 2023. 11. 10.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은 스즈안 콜린스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헝거게임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로, 치열한 생존 게임과 독특한 정치적 소재가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미국에선 꽤나 흥행에 성공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주요 특징과 감동적인 순간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줄거리

 

어떠한 이유로 망해버린 미래의 북미 대륙에 '판엠(Panem)'이라는 독재국가가 건설됩니다. 판엠은 모든 부(富)가 집중된 수도 '캐피톨'과 그 주변을 13개의 구역이 둘러싸고 있는 모양의 국가입니다.

그런데 과거에 이 13개 구역이 캐피톨의 통치에 불만을 품고 반란을 일으켰다가 처참하게 진압당하게 되고, 그때부터 캐피톨은 반란에 대한 속죄를 구실로 매년 12개의 각 구역에서 12살에서 18살까지의 소년소녀 1명씩, 총 24명을 뽑아 경기장에 던져 놓고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서로 죽고 죽이게 하는 살인 시합(헝거 게임)을 벌이게 합니다.

이 모든 시합 장면은 24시간 생방송으로 전국에 생중계되며 각 구역 주민들은 의무적으로 방송을 시청해야 합니다. 수도인 캐피톨 시민들에게는 오락거리를 제공하고, 구역들에게는 본보기를 보여줘 반란을 억제하기 위함입니다.

헝거게임의 경우 추첨식으로 참가자를 뽑으며 12살이 되면 추첨할 이름을 모아 놓는 유리공에 이름을 적어 넣습니다.

이름을 한 장 더 적어 넣으면 표는 누적되고 추첨될 확률도 올라가지만 대신 추가되는 이름 하나당 한 사람이 1년을 간신히 생존할 수 있을 정도의 곡물과 기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먹고살기 힘든 가난한 소년소녀 가장들의 이름이 많이 들어가며 추첨될 확률도 경제적 지위에 따라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가난한 사람들의 분노를 캐피톨에서 구역 내 부유한 사람들에게 돌리려고 하는 캐피톨의 장치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주인공 캣니스 에버딘(16세)의 표 숫자는 20장, 주인공의 사냥 파트너인 게일 호손(18세)의 표 숫자는 무려 42장이다. 동생이 이름을 더 넣는 것을 막고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더 넣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인들도 거의 각오하고 있던 차에, 추첨식에서 1장밖에 들어가 있지 않은 캣니스의 여동생 프림로즈 에버딘이 당첨되는 이변이 일어나자, 캣니스는 동생을 대신해 헝거 게임에 자원하게 됩니다.

 

2. 주요 캐릭터

 

캣니스 에버딘 :

헝거게임 시리즈의 여주인공으로, 12 지구에서 자란 소녀입니다. 그녀는 첫 번째 헝거게임에서 자신의 여동생을 대신해서 참가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헝거게임에서 살아남는 데에 성공합니다. 이후, 그녀는 이어지는 시리즈에서도 살아남게 되며, 반란의 상징이 됩니다. 굉장한 생존능력과 전투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의 용기와 끈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역할입니다.

 

피터 멜라크 :

 

캣니스와 함께 대회에 참가하는 남자 대표입니다. 그는 캡처된 파이크 지구의 전 애인이며, 판엠 국가에서 반란을 일으키려는 이들 중 하나입니다. 캣니스와 함께 대회에 참가하면서, 캣니스의 조력자가 됩니다.

 

프레지던트 스노 :

 

미래의 판엠 국가를 지배하는 권력자로, 헝거 게임의 주최자입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반란을 일으키려는 이들을 탄압하고 진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3. 영화 설정내용 설명 & 평가

 

74회 헝거게임이 나온 1편인 헝거 게임: 판엠의 불꽃에서 캣니스 에버딘(제니퍼 로렌스 분)은 실제로 굉장히 어린 나이에 참여하게 될 뻔한 자신의 동생인 프림로즈 에버딘처럼 실제로 어린 나이에 참여하게 된 루에 연민의 정을 느끼던 차에, 게임 중 결국엔 죽임을 당하자, 깊은 슬픔에 잠겨 그녀를 추모한다는 의미로 이 제스처를 카메라에 대고 보여줬고, 이 장면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고 있던 11 구역 사람들은 자신 구역의 어린 조공인의 죽음에 결국 분노하여 캐피톨 시티의 지배에 저항하여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영화의 시작점이자 끝을 설명할 수 있는, "세 손가락 경례"가 이 영화에서는 제일 중요한 부분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례와는 달리 검지, 중지, 약지만을 펼치고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붙여서 하는 경례. 영어권에서는 Three-finger salute라고 합니다.

 

미국은 원작이 베스트셀러인 만큼 개봉 전부터 기대치가 높았습니다. 2012년 연초 예상 오프닝이 공개될 때부터 1억 불, 개봉 시기가 다가오면서 1억 3천만 불까지 올라갔는데 개봉 후 3일간 벌어들인 수익은 예상치를 뛰어넘은 $152,535,747를 기록해 배급사 라이온스게이트의 기존 북미 최고 흥행성적 1억 1천만 불의 기록을 경신했다고 합니다.

당시 기준으로 역대 오프닝주 3위의 성적입니다. 이 시리즈의 경우 국내에선 거의 알려진 바가 없던 터라 이 정도의 흥행 성적은 굉장히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매우 거금을 들인 프로젝트였는데 첫 주 3일간의 성적으로 손익분기점까지 거의 회수해 버렸습니다.

이후 흥행 추이도 매우 준수해 북미에서만 4억 불을 돌파했고, 월드와이드 6억 9천만 불을 찍으면서 트와일라잇을 이을 새로운 틴에이저 소설 원작 시리즈가 탄생하게 되었던 영화입니다.

아쉬운 점은, 원작의 인기가 영미권에 한정되어 북미 흥행은 성공했으나 북미 외 성적이 그에 못 미친다는 점입니다. 특히 영화가 소설을 모르면 이해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불친절한 탓에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진 못했습니다. 국내에서도 4억 불에 달하는 북미 성적에 비해 60만 명이라는 매우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기도 한 영화입니다.